한보 비자금 300억 사용처 추적 .. 검찰, 외압여부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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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특혜대출비리와 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
(심재륜 검사장)는 30일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주)한보로부터 빼돌린
자금 6백40억원중 현금으로 최종인출된 3백억원이 정.관계인사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일부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정총회장이 평소 정.관계 주요 인사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금품을
살포해 관리해온 점과 정상회계 과정에서 수백억원을 현금화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점을 중시, 정씨 일가의 금융계좌를 중심으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구감중인 정총회장과 정보근 회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돈을 건넨 정.관계 인사의 구체적인 명단과 액수 등에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제일 산업은행 대출관련 실무자 10여명을 소환, 구체적인
대출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상환 가능성과 담보능력 등이 불확실하다는
실무진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 구체적인 대출경위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대출과 관련한 외압이 있었는지와 이들이 한보측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는지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당시 결제라인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던 은행임원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이번주내로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장명선 외환은행장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
(심재륜 검사장)는 30일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주)한보로부터 빼돌린
자금 6백40억원중 현금으로 최종인출된 3백억원이 정.관계인사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일부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정총회장이 평소 정.관계 주요 인사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금품을
살포해 관리해온 점과 정상회계 과정에서 수백억원을 현금화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점을 중시, 정씨 일가의 금융계좌를 중심으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구감중인 정총회장과 정보근 회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돈을 건넨 정.관계 인사의 구체적인 명단과 액수 등에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제일 산업은행 대출관련 실무자 10여명을 소환, 구체적인
대출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상환 가능성과 담보능력 등이 불확실하다는
실무진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 구체적인 대출경위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대출과 관련한 외압이 있었는지와 이들이 한보측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는지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당시 결제라인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던 은행임원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이번주내로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장명선 외환은행장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