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은 제품에 대한 신뢰가 특히 강조되기 때문에 일반 소매점보다는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통신판매 등을 통해 직접적인 제품설명과 함께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또 소비자들은 건강식품만큼은 무턱대고 연고에 의해 구입하기보다는
제조회사 성분 가격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조심성이 요구된다.

국내 대표적인 무점포판매회사들의 대표적인 제품을 골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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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의 고급요구르트 "메치니코프"가 시판 1년6개월만에 2억병을
돌파했다.

국내 12개 유업체가 만들고 있는 마시는 타입의 고급요구르트 가운데
단연 선두다.

메치니코프가 고급요구르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은데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수요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조금 비싸더라도 몸에 좋은 것을 선택한다"는 건강중시추세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제품의 주요특징으로는 우선 비피더스 에시도필러스 서미필러스
엔테로코커스 등 4가지 주요 유산균이 복합적으로 첨가된 점을 꼽을수 있다.

또 숙취를 제거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된 GMT(글루메이트)도
투입했다.

설탕과 올리고당과 사과즙으로 당도를 조절, 다이어트와 비만방지를 위한
수요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따라 메치니코프는 기존 발효유보다 탁월한 정장기능과 간기능활성화
효능을 갖출수 있었다는게 한국야쿠르트의 설명이다.

이 제품이 짧은 시간내에 고급요구르트의 대표상품으로 부상할수 있었던
데는 한국야쿠르트만이 갖고 있는 방문판매조직을 빼놓을수 없다.

1만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방판조직 "야쿠르트 아줌마부대"가
사무실과 가정을 누비면서 새로나온 메치니코프를 알리고 판매하는데
선봉장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메치니코프 사과"에 이어 "메치니코프 복숭아"제품을 시판한것도
폭발적인 판매신장에 기폭제가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