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세로 반전 .. 등락폭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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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하룻동안 달러당 22원80전 떨어지는등
서울외환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8백97원1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 한때 사상최고치인 8백99원
80전까지 올랐다.
그러나 정부의 자본시장 조기개방계획이 발표되면서 오후장 초반
환율은 이날 하한선인 달러당 8백77원까지 폭락했다.
오후장 후반들어선 자본시장 조기개방이 이뤄지더라도 달러화가
당장 유입되기는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은행및 기업들의
되사기가 시작돼 다시 달러당 8백92원대로 급반등했다.
이달 등락폭은 22원80전에 달해 사상 최고수준을 보엿다.
1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8백92원7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이날 최저가인 달러당 8백77원은 하루 변동제한폭(상하 2.25%)에
이른 수준으로 시장수급상 더 떨어질수도 있었지만 제한폭으로 인해
하락이 정지됐다고 외환딜러들은 설명했다.
외환딜러들은 정부의 자본시장 조기개방조치가 원.달러 상승심리에
자극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효과가 어느정도 될지는 의문이어서
당분간 외환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
서울외환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8백97원1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 한때 사상최고치인 8백99원
80전까지 올랐다.
그러나 정부의 자본시장 조기개방계획이 발표되면서 오후장 초반
환율은 이날 하한선인 달러당 8백77원까지 폭락했다.
오후장 후반들어선 자본시장 조기개방이 이뤄지더라도 달러화가
당장 유입되기는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은행및 기업들의
되사기가 시작돼 다시 달러당 8백92원대로 급반등했다.
이달 등락폭은 22원80전에 달해 사상 최고수준을 보엿다.
1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8백92원7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이날 최저가인 달러당 8백77원은 하루 변동제한폭(상하 2.25%)에
이른 수준으로 시장수급상 더 떨어질수도 있었지만 제한폭으로 인해
하락이 정지됐다고 외환딜러들은 설명했다.
외환딜러들은 정부의 자본시장 조기개방조치가 원.달러 상승심리에
자극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효과가 어느정도 될지는 의문이어서
당분간 외환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