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주가를 움직이는 많은 재료 가운데 상승탄력이 가장 큰 것중의
하나가 기업실적의 턴어라운드(반전.Turnaround)이다.

장기간 적자를 내오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장기간 불황을 겪어온 기업들로 증시에서도 오랫동안
소외돼온 종목들이 많다.

그만큼 상승할 여력이 많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일시적이거나 영업외적인 수익성의 반전이 아닌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흑자 전환 기업중에도 특별이익 등 영업외 측면에서 이익이 많아졌다면
수익성 호전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