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물류 부문에서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은 신속성입니다. 김포공항과
지방공항의 화물청사를 대폭 확충해 항공화물 처리능력을 늘리고 화물기의
편수도 증편할 계획입니다"

한국공항공단 염홍철이사장은 항공물류난 개선을 위해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공항운영및 대고객 서비스등 소프트웨어 부문의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작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염사장은 공항에는 정부및 민간기업등 다양한 기관들이 상주하기
때문에 서로 원활한 협조 없이는 생산성을 기대할수 없다면서 업무협조를
통해 공항의 운영방식 개선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는 2000년 초 인천신공항이 완공될 경우 김포공항의 운영방안은.

"신공항에는 호텔 휴양시설등 각종 편의시설을 만들어 아시아 지역의
허브공항 기능을 하도록 하겠다.

김포공항은 수도권 부속 공항 기능을 맡겨 국내여객및 화물 수송에
주력토록 하겠다"

-김포공항 시설 확충 계획은.

"올 연말까지 7백억원을 투자해 국내선 여객청사를 확충하고 탑승교도
1기증설할 방침이다.

또 5백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국내선 화물청사 7천9백평방m를 신축하는 등
화물처리 능력을 연간 14만t에서 32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항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이 있다면.

"국제선 1,2청사간 항공사를 재배치하여 2청사의 혼잡을 완화토록 하겠다.

또 국제선및 국내선 항공기의 청주공항 이용 확대를 유도하고 도심공항
터미널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 공항이용료를 감면하고 전용 출국통로를
지정해 운영하겠다"

-공단 경영계획은.

"단순 반복 업무는 민간부문에 이관하거나 용역화를 추진중에 있다.

또 4월중 공항시설관리규칙을 개정해 공항시설 사용료를 인상하고 국제선
도착장내 면세점을 설치해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