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분석] '데코'..주당 순이익 6,739원 '우량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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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를 전문생산하는 데코(회장 이원평)는 여타 의류업체와는 달리
방송광고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의류업체 대부분이 방송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것을 가장
중요한 마케팅 방법으로 삼고 있지만 이 회사는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을때
홍보책자를 만들고 여성지를 통해 광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방송광고 대신에 이 회사는 "반응생산"이란 시스템을 통해 광고이상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회사에서 기획한 대로 곧바로 생산하지 않고 각 매장에 진열할수 있을
정도의 시제품만 우선 생산한다.
그리고 매장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알아본 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그때 그때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재고도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경영방식으로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크게 호전됐다.
95년 5백84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7백31억원으로 늘어났다.
광고비 지출이 20억원에 그쳐 경상이익은 95년 55억원에서 지난해 98억원
으로 큰 폭으로 신장했다.
경쟁이 치열한 여성의류업계에서 이같은 성장을 보이는 업체는 그리 흔치
않다.
숙녀복 외에 데코는 "전망좋은 방"이란 브랜드로 생활용품과 가구를 생산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비중이 8.43%에 그쳤지만 앞으로 이 분야의 매출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출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해 자가브랜드로 중국과 일본시장을 공략, 1백2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
했다.
이 회사는 대학생이나 직장여성의 취향에 맞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해외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출목표는 2백만달러.
이와함께 이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 1월 유.무상 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74억8천2백만원으로 늘렸다.
올해 1월에는 구주주를 대상으로 3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액면가
보다 높은 주당 1만원에 할증발행을 했다.
데코는 내년 상반기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상장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상반기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유보율이 3백15%, 부채비율이 2백46.8%로
재무구조도 비교적 안정돼 있다.
또 지난해 결산결과 주당 순이익(EPS)이 6천7백39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9백50억원의 매출에 9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
방송광고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의류업체 대부분이 방송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것을 가장
중요한 마케팅 방법으로 삼고 있지만 이 회사는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을때
홍보책자를 만들고 여성지를 통해 광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방송광고 대신에 이 회사는 "반응생산"이란 시스템을 통해 광고이상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회사에서 기획한 대로 곧바로 생산하지 않고 각 매장에 진열할수 있을
정도의 시제품만 우선 생산한다.
그리고 매장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알아본 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그때 그때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재고도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경영방식으로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크게 호전됐다.
95년 5백84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7백31억원으로 늘어났다.
광고비 지출이 20억원에 그쳐 경상이익은 95년 55억원에서 지난해 98억원
으로 큰 폭으로 신장했다.
경쟁이 치열한 여성의류업계에서 이같은 성장을 보이는 업체는 그리 흔치
않다.
숙녀복 외에 데코는 "전망좋은 방"이란 브랜드로 생활용품과 가구를 생산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비중이 8.43%에 그쳤지만 앞으로 이 분야의 매출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출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해 자가브랜드로 중국과 일본시장을 공략, 1백2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
했다.
이 회사는 대학생이나 직장여성의 취향에 맞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해외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출목표는 2백만달러.
이와함께 이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 1월 유.무상 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74억8천2백만원으로 늘렸다.
올해 1월에는 구주주를 대상으로 3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액면가
보다 높은 주당 1만원에 할증발행을 했다.
데코는 내년 상반기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상장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상반기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유보율이 3백15%, 부채비율이 2백46.8%로
재무구조도 비교적 안정돼 있다.
또 지난해 결산결과 주당 순이익(EPS)이 6천7백39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9백50억원의 매출에 9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