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국내 처음으로 부부동반
기장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형 여객기인 B747-400 기장 5명등 총 29명 신임기장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업무 성격상 외유가 잦은 기장들의 가정 화목을 위해 부인들의
이해와 내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조양호 사장이 이같은
행사를 개최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수년전부터 기장들의 정년퇴임식에 부부가 동반토록하고있는 이 회사는
앞으로 부부동반 행사를 확대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