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판매의 초대사령탑을 맡은 조규호(57)사장은 "판매뿐만
아니라 애프터서비스에서도 최고의 아시아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한 취지는.

"생산과 판매의 분리는 기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조정의 일환이다.

더욱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상황에서는 판매력 강화밖에 대안이 없다.

따라서 아시아자동차는 품질 좋은 제품의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판매는 아시아자판이 전담하는 형태를 갖춰야 한다"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판매력 강화를 위해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판매는 애프터서비스의 뒤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판매부터 정비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고객만족에 최우선 목표를 둘 생각이다"

-중.장기적인 계획은.

"판매전문회사로서 수익기반을 갖추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보험이나 용품판매 렌터카 환경용역 등으로의 영역을 확대해 종합유통판
매회사로 키울 작정이다"

조사장은 지난 68년 기아자동차에 입사한 이후 생산본부장 아산만공장장
등을 거쳐 그동안 아시아자동차의 생산본부및 연구소 등을 총괄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