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르고 있으면 누구나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반면 내리고 있는 시세는 한없이 내릴 것같아 보인다.

이같은 본능적인 감각은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시세관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눈앞의 시세를 바탕으로 주가를 예측하기 때문에 주가가 변할 때마다
시세관이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왔다갔다 할 수밖에 없다.

주가예측은 단기적인 주가변동의 이면에 흐르는 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기본을 두어야 한다.

눈앞의 시세에 집착하지 말고 각종 루머에 가려진 시세의 장기적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