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영어명 바비 쉬)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3일 대만중앙통신(CNA)사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 가족 모두 여행으로 일본에 왔는데, 내 가장 소중하고 다정한 언니 바비 쉬가 인플루엔자에 따른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쉬시위안은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국내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알려졌다.앞서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구준엽과 재혼해 한국과 대만 연예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오는 연말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 '감사의 정원'이 조성된다. 6·25 참전국 22개 나라를 기리는 의미의 검은 석재 조형물 22개가 늘어선 형태로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표한 1호 국가상징공간 프로젝트 '100m 태극기 게양대 설치' 계획 철회 이후 나온 후속 내용이다.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 설계 공모 시상식을 연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을 밝히고 상징조형물 당선작 '감사의 빛 22'의 모습을 공개했다.시는 지난해 6월 25일 광화문광장에 보훈의 뜻을 담아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뒤 국민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등의 비판 끝에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인근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 설계를 포함한 통합 공모를 열고 시민 우려 사항을 반영한 최종 당선작을 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발표된 '감사의 정원'은 지하공간과 연계해 각각 분위기가 다른 지상부와 지하부 두 공간으로 나뉜다.지상부에서는 상징조형물 최종 당선작인 '감사의 빛 22'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형물은 참전국을 상징하는 5.7~7m 높이의 22개의 검은 화강암 돌보와 보 사이의 유리 브릿지 등으로 구성된다. 조형물 측면에는 참전국가별 고유 언어로 애송시, 문학작품, 글귀 등을 새겨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지하부에는 이들 국가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22개국의 현지 모습을 영상이나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월과 각 나라 국기를 송출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지상부의 유리 브릿지에는 스마트글라스가 내장돼, 지하에서 올
경찰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99명을 검거한 가운데 유튜브에 게시됐다가 삭제된 영상도 다수 확보하고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3일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부지법 불법행위와 관련해 63명을 구속했고 36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구속한 이들 중 62명을 송치했고 1명은 이번 주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도주한 가담자들과 배후 세력에 대한 추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경찰은 지난달 18∼19일 서부지법 월담자와 내부에 난입해 폭력 난동을 부린 시위대 등 86명을 현장에서 검거한 바 있다. 여기에 13명을 추가로 특정했으며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3명은 경찰에 자수했고 다른 3명은 추적 중이다.경찰은 검거한 피의자들의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등에 게시된 서부지법 사전답사 정황을 추적 중이다. 특히 유튜버들의 경우 선동 의혹과 함께, 이들의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입건했다.다만 경찰은 판사실에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씨 등은 전 목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찰은 서부지법 법관 3명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하고 있으며 판사나 정치인 등에 대한 협박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행위 121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이 중 3명은 검거해서 수사를 완료했고 7명은 신원을 특정한 상태다.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급격한 난동이 있으리라고 보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