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에는 환경나무를 심으세요"

환경부는 3일 식목일을 앞두고 환경오염방지 효과가 뛰어난 "환경나무"를
심고 생태계 질서를 교란하는 귀화식물을 제거해 주도록 당부했다.

환경부가 권장한 "환경나무"는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
흡수에 뛰어난 가죽나무 능수버들 상수리나무와 <>중금속 등 토양정화에
탁월한 은행나무.메타세쿼이아 등 15종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오염정화에 뛰어난 나무들은 가죽나무 능수버들
양버짐나무 은단풍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잣나무 일본전나무 곰솔나무
녹나무 등 10종이다.

또 중금속 오염으로 인한 토양정화에는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 백자작
쥐똥나무 휜줄무늬비비추 등 5종이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어 광산이나
공단 주변에 식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는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 9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환경정화수에
관한 연구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립환경연구원 연구조사 결과를 보면 수령이 15년 정도인 나무를
기준으로 할때 아황산가스 정화능력은 일본전나무가 연간 1백36g을 흡수해
가장 높고 녹나무가 1백30g, 가죽나무 50g 등의 순이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