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북한 어려움 방관 위험한 발상" .. 김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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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김수환 추기경이 최근 시국과 관련, "현철씨 문제로 온
나라가 심각하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다루면서 상황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줄 아는 냉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눈길.
김추기경은 "가톨릭신문" 창간 70주년 대담에서 "요즘 상황은 정치인이나
우리 모두가 참된 가치관을 잃은데서 원인을 찾을수 있다"고 밝히고 최근
열린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정쟁을 그만두고 경제를 살리는데 나라의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인식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추기경은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 "우리가 북한을 돕지 않고 붕괴되기를
기다리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설령 쌀이 군량미로 전용될 염려가
있더라도 결국 그것을 먹는 군인들은 남한에서 온 쌀임을 알기 때문에
그들의 의식변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또 "통일사목 전담기구를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사제파견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
나라가 심각하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다루면서 상황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줄 아는 냉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눈길.
김추기경은 "가톨릭신문" 창간 70주년 대담에서 "요즘 상황은 정치인이나
우리 모두가 참된 가치관을 잃은데서 원인을 찾을수 있다"고 밝히고 최근
열린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정쟁을 그만두고 경제를 살리는데 나라의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인식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추기경은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 "우리가 북한을 돕지 않고 붕괴되기를
기다리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설령 쌀이 군량미로 전용될 염려가
있더라도 결국 그것을 먹는 군인들은 남한에서 온 쌀임을 알기 때문에
그들의 의식변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또 "통일사목 전담기구를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사제파견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