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비즈니스] '광고 포스트사업'..신세대 상품화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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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를 상대로 한 사업아이디어는 X세대 머리속에 있다.
무엇을 원하는지는 당사자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기업의 기획팀은 이런 연유로 신세대를 채용, 사업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이들은 24시간 놀면서 신세대의 욕구를 회사측에 리포트로 제출하고
월급을 받고 있다.
기성세대라면 좀처럼 생각하기 쉽지않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각광을
받고있는 X세대 사업가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비욘드 더 월 (Beyond the wall)"이라는 광고 판넬사업을
벌이고있는 브라이언 고든군과 그의 친구 데니스 로체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잡지와 옥외광고에 나온 스타들의 사진을 광고판넬로 만들어
신세대들에게 공짜나 다름없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있다.
지난 93년 고든군의 2평짜리 지하실에서 시작한 이사업은 창업 4년만에
연매출 2백만달러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단기간에 유망사업으로 급부상한데는 신세대만이 느낄수있는 예감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방안에 어지럽게 걸려있는 스타들의 판넬을 주시했다.
쉴새없이 등장하는 스타들의 판넬을 싸게 살수 없을까?
이런 고민에서 사업아이디어가 나왔다.
판넬을 광고사업과 연관지어봤다.
잡지나 옥외광고에 나오는 스타의 사진을 판넬로 제작해 청소년들에게
실비이하로 제공하되 광고주로부터 광고비를 챙기기로 했다.
두사람이 이렇게 시작한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기성세대인 광고주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광고주인 대기업의 경영자들은 청소년들이 광고포스트로 자기방을
장식하리라고는 믿지않았다.
그러나 이들 경영자들도 자신의 자녀방들을 둘러보고 방안 가득 붙어
있는 잡지광고를 본 다음에는 마음을 바꾸지 않을수 없었다.
광고주들이 이사업에 관심을 보인데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시절에 형성된다는 사실도 한몫을 했다.
현재 이회사의 광고주는 나이키, 리복, 맥스웰하우스, ESPN, 원더브라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다.
가슴을 한껏 떠받치고있는 원더브라의 속옷광고와 반누드의 여성모델이
라이터를 켜들고 있는 지포 라이터광고판넬은 남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학생들은 근육질의 남성모델들이 상반신을 드러 내놓고 있는 화장품
광고나 제이 크루의 의류광고처럼 감각적이고 건강한 판넬을 좋아한다.
광고판넬사업은 현재 2백명의 학생판촉팀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6백개 대학에 2백50만부의 판넬샘플집을 배포하고 있다.
이 샘플집에는 25종류의 사진이 들어있다.
학생들은 13달러에 3종류의 판넬을 구입할수 있다.
주문을 하면 1주일안에 배달되며 3장이상의 판넬을 주문할때에는 장당
3달러의 추가요금을 부담하면 된다.
광고주들은 판넬광고비로 4만5천달러를 회사측에 지불한다.
이회사는 최근 인터넷에 포스트 숍이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영업망 확장에 나서고 있다.
문의 02-588-8869
< 유재수 인터워크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
무엇을 원하는지는 당사자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기업의 기획팀은 이런 연유로 신세대를 채용, 사업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이들은 24시간 놀면서 신세대의 욕구를 회사측에 리포트로 제출하고
월급을 받고 있다.
기성세대라면 좀처럼 생각하기 쉽지않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각광을
받고있는 X세대 사업가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비욘드 더 월 (Beyond the wall)"이라는 광고 판넬사업을
벌이고있는 브라이언 고든군과 그의 친구 데니스 로체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잡지와 옥외광고에 나온 스타들의 사진을 광고판넬로 만들어
신세대들에게 공짜나 다름없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있다.
지난 93년 고든군의 2평짜리 지하실에서 시작한 이사업은 창업 4년만에
연매출 2백만달러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단기간에 유망사업으로 급부상한데는 신세대만이 느낄수있는 예감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방안에 어지럽게 걸려있는 스타들의 판넬을 주시했다.
쉴새없이 등장하는 스타들의 판넬을 싸게 살수 없을까?
이런 고민에서 사업아이디어가 나왔다.
판넬을 광고사업과 연관지어봤다.
잡지나 옥외광고에 나오는 스타의 사진을 판넬로 제작해 청소년들에게
실비이하로 제공하되 광고주로부터 광고비를 챙기기로 했다.
두사람이 이렇게 시작한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기성세대인 광고주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광고주인 대기업의 경영자들은 청소년들이 광고포스트로 자기방을
장식하리라고는 믿지않았다.
그러나 이들 경영자들도 자신의 자녀방들을 둘러보고 방안 가득 붙어
있는 잡지광고를 본 다음에는 마음을 바꾸지 않을수 없었다.
광고주들이 이사업에 관심을 보인데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시절에 형성된다는 사실도 한몫을 했다.
현재 이회사의 광고주는 나이키, 리복, 맥스웰하우스, ESPN, 원더브라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다.
가슴을 한껏 떠받치고있는 원더브라의 속옷광고와 반누드의 여성모델이
라이터를 켜들고 있는 지포 라이터광고판넬은 남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학생들은 근육질의 남성모델들이 상반신을 드러 내놓고 있는 화장품
광고나 제이 크루의 의류광고처럼 감각적이고 건강한 판넬을 좋아한다.
광고판넬사업은 현재 2백명의 학생판촉팀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6백개 대학에 2백50만부의 판넬샘플집을 배포하고 있다.
이 샘플집에는 25종류의 사진이 들어있다.
학생들은 13달러에 3종류의 판넬을 구입할수 있다.
주문을 하면 1주일안에 배달되며 3장이상의 판넬을 주문할때에는 장당
3달러의 추가요금을 부담하면 된다.
광고주들은 판넬광고비로 4만5천달러를 회사측에 지불한다.
이회사는 최근 인터넷에 포스트 숍이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영업망 확장에 나서고 있다.
문의 02-588-8869
< 유재수 인터워크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