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전망 1번지"인 63빌딩 전망대(해발 2백64m)가
다양한 체험공간의 미래형 전망대로 새롭게 탄생한다.

올해로 개관 12돌을 맞은 63전망대는 지난 3월3일부터 전면개보수 공사를
단행, 오는 15일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재개관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63전망대는 기존의 단순 전망대개념에서 완전 탈피,
세계 어느 전망대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흥미로운 체험시설들을 가득
설치했다.

이에따라 63전망대는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관람객들이 언제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신개념의 미래형 전망대로 탈바꿈된다.

63전망대에 새로 설치되는 체험시설은 7가지나 된다.

전망대입구에 설치된 "무한거울의 방"은 입장고객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거울과 거울사이에 삽입된 네온문양들이 4차원의
무한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야기그림책"은 책장을 넘길때마다 컴퓨터시스템으로 서울의 명소
(48곳)에 관한 최신 정보를 알려준다.

"신비의 소리"는 새소리, 동물소리등 도심에서 잊혀진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며 "델비전"은 63빌딩이 우주속으로 뻗어나가는 살아 움직이는
입체영상을 체험케 해준다.

이밖에 플랙탈만화경, 광섬유만화경, 노래하는 징검다리등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설치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