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은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고 음성으로 이동전화를 걸수 있는
음성다이얼링서비스(VAD)를 오는 7일부터 개시, 이달말까지 무료로 제공
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어 5월부터는 월 3천5백원의 이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이동전화기의 "*"와 "SEND"키를 눌러 VAD 시스템에
접속, 통화할 곳을 말하면 통화가 연결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집이나 사무실 등 30곳을 음성으로
등록한후 해당 전화번호를 입력해 놓아야 한다.

신세기통신은 VAD를 이용하면 장애인들이 쉽게 이동전화를 사용할수 있고
운전중 이동전화 사용으로 인한 위험을 크게 줄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