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베트남 시멘트공장 무산 .. 쌍용양회-한국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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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와 한국중공업이 합작으로 추진했던 베트남 시멘트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베트남 중앙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시멘트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인책을 폐지키로
한데 따른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업체들의 대베트남 시멘트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쌍용양회 관계자는 "한중과 공동으로 베트남 꽝린성에 연산 1백43만t의
시멘트 공장을 건설키로 했던 계획이 베트남 중앙정부의 허가 심의과정에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이 프로젝트의 경영권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그동안 외국기업에 적용됐던 법인세 감면혜택도 줄수 없다는 방침을 전해와
더이상 계획을 추진할수 없었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이미 베트남측 합작 파트너인 꽝린성 지방정부 등에 중앙정부의
방침대로는 투자할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의 시멘트업 투자조건을 이처럼 까다롭게 변경한 것은
베트남의 시멘트 수요가 당초 예상처럼 급신장할 가능성이 불투명한데다
외국기업 우대정책에 대해 현지 시멘트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양회는 이에 따라 베트남 대신 인도나 중국으로 투자 대상지역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쌍용양회는 지난해 10월 꽝린성 정부및 베트남 석탄공사(비나코일)와
65(한국)대 35(베트남)의 비율로 2억5천만달러를 투자, 시멘트 공장을 건설
운영키로 합작 계약을 체결했었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7일자).
프로젝트가 베트남 중앙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시멘트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인책을 폐지키로
한데 따른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업체들의 대베트남 시멘트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쌍용양회 관계자는 "한중과 공동으로 베트남 꽝린성에 연산 1백43만t의
시멘트 공장을 건설키로 했던 계획이 베트남 중앙정부의 허가 심의과정에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이 프로젝트의 경영권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그동안 외국기업에 적용됐던 법인세 감면혜택도 줄수 없다는 방침을 전해와
더이상 계획을 추진할수 없었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이미 베트남측 합작 파트너인 꽝린성 지방정부 등에 중앙정부의
방침대로는 투자할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의 시멘트업 투자조건을 이처럼 까다롭게 변경한 것은
베트남의 시멘트 수요가 당초 예상처럼 급신장할 가능성이 불투명한데다
외국기업 우대정책에 대해 현지 시멘트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양회는 이에 따라 베트남 대신 인도나 중국으로 투자 대상지역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쌍용양회는 지난해 10월 꽝린성 정부및 베트남 석탄공사(비나코일)와
65(한국)대 35(베트남)의 비율로 2억5천만달러를 투자, 시멘트 공장을 건설
운영키로 합작 계약을 체결했었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