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의 판매가를 최대 333만원까지 인하하고 이달 중 본격적인 출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EX30은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겁게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플래그십 모델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전기 SUV다. 특히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출고를 시작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으며 유럽 시장에서만 7만8032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국내에는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출발부터 시속 100km까지 불과 5.3초만에 도달 가능한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실내·외 구성 및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코어(Core)와 울트라(Ultra)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351km(환경부 기준, 상온 351km, 저온 302km)이며 에너지 효율 등급에서는 복합 4.8km/kWh(도심 5.2/고속 4.4)의 전비를 달성했다.1040W의 하만카돈 사운드 바, 새로운 운전자 경고 시스템을 추가해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을 모두 적용한 ‘안전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 간단한 3D 인터페이스 화면 조작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 등을 적용하고도 전 세계 최저가에 국내 고객들이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식 판매가를 최대 333만원 선제적으로 인하했다.이에 따라 EX30 코어 트림은 4755만원(기존 4945만원/▼190만원), 울트라 트림은 5183만원(기존 5516만
보잉은 보잉코리아 신임 사장에 윌 셰이퍼(Will Shaffer)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셰이퍼 신임 사장은 서울에서 근무하며 주요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의 전략과 운영을 총괄한다. 또한, 보잉코리아 사장직 외에도 글로벌화 및 시장 개발 부사장(Vice President of Globalization and Market Development)으로서 미국 외 지역에서의 사업 전략을 이끌며, 국가별 전략 개발,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 평가 및 신규 성장 기회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브렌던 넬슨(Brendan Nelson) 보잉글로벌 사장은 "셰이퍼 신임 사장은 보잉 내에서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한국 사업과 글로벌 전략 팀을 이끌 적임자"라며 "그가 동북아 지역에서 이중 직책을 맡아 한국과 같이 중요한 시장에서 보잉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셰이퍼 사장은 보잉재팬을 5년 이상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보잉 글로벌 서비스(BGS) 부문 성장 계획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10년 이상 보잉에서 근무하면서 제품 개발 공급망 디렉터, 원자재 및 표준 규격 부분 공급업체 관리 디렉터 등 여러 주요 직책을 역임한 바 있다. 보잉에서 근무하기 전 셰이퍼 사장은 미 해군에서 P-3 조종사로 근무했으며 소령으로 전역했다.셰이퍼 사장은 "글로벌, 특히 한국 시장의 중요한 시기에 보잉코리아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보잉코리아는 성장하는 고객 기반과 공급업체 및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 시설을 운영 중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잉은 2023년 한국 공급업체에 3억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등 한국과 파트너십을 확대
지난해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감소로,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록이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2003년(-3.2%)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2022년(-0.3%)과 2023년(-1.4%)에 이어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했다.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와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1.4%), 의복을 포함한 준내구재(-3.7%) 모두 1년 전보다 판매가 줄었다.분기별로 봐도 작년 1분기(-2.1%)와 2분기(-2.9%), 3분기(-1.9%), 4분기(-2.1%) 모두 전년 같은 분기 대비 판매가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작년 전(全)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1.7% 늘었다. 제조업 등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와 1차 금속에서 줄었지만, 반도체와 의약품이 늘면서 4.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감소했지만 운수·창고, 금융·보험에서 늘면서 1.4% 늘었다.설비투자는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9%) 및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7.8%)에서 모두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성은 토목(1.8%)에서 늘었지만, 건축(-6.9%)에서 공사실적이 크게 줄면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