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테크] 신사동 대지61평..원룸딸린 상가주택 수익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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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을 하는 구모씨.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낡은 단독주택을 구입해 원룸주택이 딸린
상가주택으로 개발, 자신의 사무실도 마련하고 임대수익도 함께 올려
일석이조의 개발효과를 거뒀다.
수입화장품 오퍼상을 운영하면서 따로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해오던 구씨는
지난해 압구정로 뒤편에 있는 허름한 단독주택을 사들여 상가주택을 짓기로
결정했다.
당초에는 임대원룸주택을 지으려 했으나 부지가 압구정로와 가까워 사무실
입지로 괜찮은데다 기존 사무실의 임대계약이 만료돼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달라는 요구를 함에 따라 아예 지하층과 지상1층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상가주택을 짓기로 한 것.
대지 61평의 단독주택을 헐고 건폐율 59.59% 용적률 2백7%를 적용, 지하
1층 지상4층 건평 1백47평규모의 상가주택을 7개월만인 지난 2월 완공했다.
지하층과 지상1층은 구씨의 사무실로 쓰고 지상2~4층에는 8가구의 원룸
주택을 배치했다.
지상2층에는 11평 3가구, 지상3층에는 9평 3가구, 4층에는 12평 2가구를
넣었다.
구씨는 젊은 수요층을 겨냥, 우선 건물 바깥쪽의 색상을 편안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베이지톤으로 처리해 인근 원룸주택과 차별되도록
했다.
실내는 에어컨, 실내붙박이장 등을 미리 들여놔 몸만들어가 살 수 있도록
실내비품을 설치해 독신자들이 살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꾸몄다.
또 전화배선도 기존 용량의 두배정도를 깔아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평면설계를 마쳤다.
임대분양이 끝난 현재 구씨가 상가주택을 지어면서 들어간 비용은 건축비
3억2천3백만원(평당 건축비 2백20만원)과 제반경비 1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3천3백만원이다.
임대분양가는 지상2,3층이 가구당 5천만원, 지상4층이 5천8백만원으로
총 임대수익은 4억1천6백만원이다.
따라서 구씨는 8천6백만원정도의 순수임대수익을 올려 단독주택구입에
든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사무실과 상가주택도 소유하게 된 셈이다.
* 자료제공 = 한국부동산컨설팅 393-8888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낡은 단독주택을 구입해 원룸주택이 딸린
상가주택으로 개발, 자신의 사무실도 마련하고 임대수익도 함께 올려
일석이조의 개발효과를 거뒀다.
수입화장품 오퍼상을 운영하면서 따로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해오던 구씨는
지난해 압구정로 뒤편에 있는 허름한 단독주택을 사들여 상가주택을 짓기로
결정했다.
당초에는 임대원룸주택을 지으려 했으나 부지가 압구정로와 가까워 사무실
입지로 괜찮은데다 기존 사무실의 임대계약이 만료돼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달라는 요구를 함에 따라 아예 지하층과 지상1층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상가주택을 짓기로 한 것.
대지 61평의 단독주택을 헐고 건폐율 59.59% 용적률 2백7%를 적용, 지하
1층 지상4층 건평 1백47평규모의 상가주택을 7개월만인 지난 2월 완공했다.
지하층과 지상1층은 구씨의 사무실로 쓰고 지상2~4층에는 8가구의 원룸
주택을 배치했다.
지상2층에는 11평 3가구, 지상3층에는 9평 3가구, 4층에는 12평 2가구를
넣었다.
구씨는 젊은 수요층을 겨냥, 우선 건물 바깥쪽의 색상을 편안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베이지톤으로 처리해 인근 원룸주택과 차별되도록
했다.
실내는 에어컨, 실내붙박이장 등을 미리 들여놔 몸만들어가 살 수 있도록
실내비품을 설치해 독신자들이 살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꾸몄다.
또 전화배선도 기존 용량의 두배정도를 깔아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평면설계를 마쳤다.
임대분양이 끝난 현재 구씨가 상가주택을 지어면서 들어간 비용은 건축비
3억2천3백만원(평당 건축비 2백20만원)과 제반경비 1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3천3백만원이다.
임대분양가는 지상2,3층이 가구당 5천만원, 지상4층이 5천8백만원으로
총 임대수익은 4억1천6백만원이다.
따라서 구씨는 8천6백만원정도의 순수임대수익을 올려 단독주택구입에
든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사무실과 상가주택도 소유하게 된 셈이다.
* 자료제공 = 한국부동산컨설팅 393-8888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