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3백억원 규모의 리스회사가 매물로 나왔다.

(주)M&A월드에 나온 이 매물은 시중 은행이 보유중인 지분 30%로 인수할
경우 경영권을 행사할수 있다.

회사의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어 영업기반이 넓다고
한다.

매도자는 1백50억원선에 팔기를 원하고 있으나 협상 가능하다.

이 중개회사에는 또 최근 부실채권의 증가로 시중은행으로부터
창업투자회사와 상호신용금고도 매물로 나와있다.

아시아 M&A에는 무선통신관련 제조회사 강관제조회사 여성정장의류회사
등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통신과정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과정을 단순화시켜주는 장비를 제조하는
무선통신회사는 성장성이 높아 2년쯤 후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수 있을
것으로 중개회사는 예상했다.

중부권에 위치해 있으며 매도희망가격은 40억원이다.

강관제조회사는 경인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1천5백평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의류회사는 30대 대상의 제품을 생산, 주로 백화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매도가격은 각각 15억원, 40억원이다.

장기신용은행에는 전자부품회사와 가전케이스회사가 매물로 나왔다.

중부권소재의 전자부품회사는 총자산이 70억원선으로 재무구조가
양호하다.

가전케이스회사는 수도권에 있으며 첨단 도장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각각 40억원 20억원을 원했다.

국민은행에는 모텔, 폐기물처리업체가 나왔다.

대전 광역시에 위치한 모텔은 대지 60평 건평 2백84평 규모로 2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업체는 유기용제폐기물을 처리하거나 재활용하는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각각 12억원 16억원을 원했다.

한편 매수주문으로는 컴퓨터 하드웨어, 벤처회사, 통신기기, 건설회사
등이 나왔다.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는 미국의 다국적 소프트웨어업체가 찾고있는데
한국내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벤처회사는 중견 건설 3개사에서 찾고있는데 연매출이 60억원이상이고
2-3년내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수 있는 회사를 선호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