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일부 리스사들이 자금이 남아 콜로 운영하는 등 같은 금융권내에서
도 자금편중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보부도 여파로 리스시장에 신규 대출이 극도로 위축됨
에 따라 일부 서울소재 리스사를 중심으로 여유자금이 늘면서 이들이 콜시장
에서 운용하는 자금이 늘고 있다.

지방리스사의 경우 리스채를 제대로 팔지 못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반면
서울소재 리스사는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적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소재 상위 리스사들은 50억~1백억원 정도를 금융기관간 자금을
중개하는 콜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