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7일 13개 단체 및 개인이 내년과 99년도 개교 예정으로 전문대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내용을 개교예정 연도별로 보면 <>98년 3월 개교예정이 6개교
(입학정원 2천8백40명) <>99년 3월 7개교 (2천5백40명)이며 98년 3월
개교예정 전문대에는 각종학교인 부산예술대의 전문대 개편신청도 포함됐다.

이에따라 이들 전문대의 설립이 허용될 경우 지난해에 98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설립신청을 한 교통공업전문대 등 2개대 (1천1백60)를 포함해
내년엔 모두 8개 전문대가 신설되고 입학정원도 4천명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1개교 <>경기 4개교 <>충북 2개교 <>충남 2개교
<>경북 1개교 <>경남 2개교 <>전남 1개교 등이며 계열별 입학정원은
<>인문.사회 1천5백60명 <>자연 1천1백40명 <>공학 1천4백60명 <>예체능
1천2백20명 등이다.

설립신청 전문대의 학과를 보면 유한열 전의원이 99년 개교예정으로
신청한 금산전문대가 지역특산물인 인삼과 관련된 인삼약용식품과를
비롯해 통신검색과, 여가문화과 등을 설치키로 해 관심을 끌었다.

교육부는 6월말까지 서류심사를 통해 학교법인 설립허가 여부를
결정한 뒤 내년3월 개교예정 전문대에 대해서는 7월말까지 대학설립
신청을 받아 대학설립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 11월말까지는
인가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