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이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아미넷의 이름을
"신비로"로 바꾸고 인터넷 사업을 강화한다.

또 아시아지역 통신인프라 공동구축을 위해 최근 구성된 "아시아 8개국
인터넷 서비스 컨소시엄"에 한국측 파트너로 참가,범아시아권 인터넷 서비
스에도 나선다.

현대정보기술은 8일 지난해 5월 현대전자로부터 아미넷 사업을 이관받은
데 이어 최근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이 운영해오던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서비
스인 코스모넷을 통합함에 따라 10일부터 기존 아미넷을 "신비로"란 브랜
드로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신비로 출범과 함께 인터넷 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10일부터
01431전국 단일망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지역 주요 ISP(인터넷 서비스업체) 사업자들의 콘소시엄에
한국측 파트너로도 참여,범아시아권 통신 인프라 공동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인터넷폰과 인터넷 팩스 서비스를 도입,내년부터 상용화에 나
설 계획이다.

현대전자가 추진중인 위성 서비스사업과 연계,위성을 통한 초고속 인터
넷 접속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통해 올해 가입자를 14만명으로 늘리고 1백20개의 사업
협력업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01년까지 1천억원 이상을 투자,매출 1천7백억원,가입자 1백2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