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가 본격적인 국내 동계스포츠의 부흥과 저변 확대를 기치로
내걸고 실업 아이스하키팀인 오일뱅커스를 8일 창단했다.

현대정유 정몽혁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일뱅커스가 국내 최고의
명문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아이스하키의 본고장인 미국, 캐나다 등의 유명팀과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아이스하키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하이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된 창단식에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정몽구 그룹회장 등을 비롯해
김종민 문화체육부차관 박갑철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최동규 서울산업대총장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
남시욱 문화일보사장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