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영환경 리스크 인텔리전스(BERI)가 세계 각국 근로자들의
노동력 순위를 매긴 결과, 싱가포르 근로자들이 수위를 차지했다고 싱가포르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동방의 스위스"를 자칭해온 싱가포르는 이 조사에서 1백점 만점에
81점을 얻어76점으로 2위에 머문 스위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75점으로 3위에 올랐으며 벨기에는 4위(73점), 미국은 5위(69점)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근로자들은 생산성과 법적 장치 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나
근로자의업무태도 항목에서는 스위스와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근로자의 기술숙련도에서도 스위스와 일본, 미국,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덴마크 등에 뒤졌다.

이밖에 투자이윤이 높은 국가 항목에서는 스위스가 1위로 꼽혔으며
다음으로는싱가포르와 일본, 대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