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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US 매스터즈] 오거스타가 달아오른다..연습라운딩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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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매스터즈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한 작은 마을 오거스타시는
    벌써부터 타이거 우즈 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우즈가 참가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입장권과 TV중계료는 물론 주차료,
    심지어 구내매점 사용료까지 급등하는데 이번대회는 우즈가 프로골퍼로서
    첫 메이저대회 도전이라는 것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돼 있다.

    10일부터 시작되는 본게임에 앞서 7일 (현지시간) 다른 선수들보다
    다소 늦게 오거스타GC에 합류한 우즈는 이날 전반 나인홀을 돌면서 연습
    첫날을 마쳤다.

    우즈는 때때로 아이언 샷을 점검하면서 유리알 같이 빠르다는 그린
    파악에 몰두하는 등 주로 숏게임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수천명의 팬들이 매홀마다 그를 따라 다녔다.

    젊은이와 노인, 흑인과 백인, 아시아계 인종, 골프 전문가서부터
    문외한인 사람들까지 모두 우즈의 플레이를 보려고 몰려 들었다.

    일부 팬들에겐 행운도 따랐다.

    우즈가 이들과 악수를 하고, 또 농담을 교환할 정도로 여유를 보였기
    때문.

    그레그 노먼도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우즈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기
    원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인기를 인정했다.

    우즈의 부친인 얼 우즈는 "우즈는 골프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우즈돌풍이 이를
    대변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매스터즈대회가 이를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오거스타에서 6번의 라운드 경험이 있다.

    그러나 6번모두 이븐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얼 우즈는 "그것은 모두 학생때 기록이다"면서 "프로가 된
    우즈는 이곳에서 다른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즈의 성격은 목표했던 바는 반드시 성취하는 것이라며 이번엔
    매스터즈 우승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스터즈 우승은 내 자신에 달렸다.

    적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내부의 적을 극복했다.

    매스터즈 승리할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다"

    지난해 6타차 선두로 달리다가 마지막날 무너져 닉 팔도에게 그린재킷을
    넘겨주는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는 노먼의 대회 출사표다.

    노먼은 "지난해 패배가 오히려 우승했을 때보다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됐다"고 말하면서 "미국 호주 일본 유럽 등지에서 수많은 팬들로부터
    격려의 편지를 받으면서 이같은 생각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비디오를 통해 악몽의 매스터즈 4라운드 경기를 여러차례 관찰하면서
    실수도 확인하고 또 이를 고치는 방법도 찾아냈다는 노먼은 그러나 가장
    나쁜 적은 자신에게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골퍼라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대회 매스터즈.

    참가 자격이 까다롭기로 이름난 이 대회에 세계적인 프로골퍼들과 함께
    라운드할수 있는 행운을 잡은 골퍼가 있다.

    지난해 열린 영국 아마추어오픈 골프우승자 자격으로 매스터즈에 출전한
    바텐더 출신 워렌 블레이던(31).

    "정말 감격스러워요. 불과 1년전만해도 병따기를 하고 있던 내가
    세계 최고의 스타들과 라운드를 한다니 꿈만 같아요"

    그는 영국 아마오픈대회가 열리기 전에 아마추어 존속 여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었다.

    그는 당시 31세의 나이로 아마로 계속 남아있기가 어색했고 프로로
    전향할 때가 됐지만 프로로써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한때는 골프중단도 검토했다고.

    그러나 아마추어로 남아 있었던 것이 행운을 가져다 줬다.

    그후 그는 영국마마오픈대회 정상을 차지하면서 매스터즈 참가티겟을
    따낸것.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잇는 골퍼는 존 스파이더 밀러.

    미국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인 그는 맥주도매상을 하고 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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