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사와 크라이슬러사는 98년형 모델부터 팽창속도
를 줄여 안전성을 높인 신형 에어백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업계 전문지인
워드스오토모티브리포츠지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사는 오는 7월부터 생산할 98년형 모델에 팽창
속도를 기존 에어백보다 20%에서 35% 정도 줄인 신형 에어백을 장착하는
한편 일부 차량에 대해서는 조수석쪽 에어백 작동개폐기도 장착할 계획이다.

에어백 작동개폐기는 당초 조수석에 앉은 어린이들을 에어백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제너럴모터스(GM)사와 포드사는 이미 이
장치를 부착한 2인승 트럭을 시판하고 있다.

GM사도 98년형 일부 모델부터 시작해 연내에 모든 생산차종에 팽창속도를
줄인신형 에어백을 장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