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판이 판매경쟁으로 생산업체 출고가격을 밑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지난달 가격인상된 알루미늄판이 상인들의 판매
경쟁으로 91cm x 1백82cm 규격판의 경우 0.5mm짜리가 장당 6천7백54원
(부가세 포함)선에 거래, 생산업체 출고가격인 6천8백75원보다 1.8%선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1mm와 1.5mm 규격도 장당 1만3천2백원과 1만9천8백원으로 생산업체 출고
가격인 1만3천4백53원과 2만1백80원보다 2%씩이 낮게 거래되고 있다.

1백21cm x 2백42cm 규격판도 0.8mm짜리가 장당 1만8천7백원선, 1mm짜리와
1.2mm짜리는 장당 2만3천1백원과 2만7천5백원선으로 역시 생산업체 출고
가격인 2만3천9백4원과 2만8천6백92원보다 3.4%와 4%선이 낮게 거래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가격인상전의 재고가 남아있어 상인들의 저가
판매가 지속되고 있으나 조만간 인상가격이 적용되면서 정상가격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