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음악' 정신질환 치료에 효과 크다..정상생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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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사람이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좋아하게 마련이다.
환자가 음악에 몰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 음악치료의 포인트이다.
정신질환치료가 인위적이고 기계적인 측면이 많다면 음악치료는 그 과정이
자연스럽다.
정신질환치료약물이 심신에 적잖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숙련된 정신과
전문의라해도 환자가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보이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음악치료는 매력적인 면이 많다.
음악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증 신경증
(노이로제) 신경성육체통증 정신분열증 정신지체 자폐증 <>노인질환-치매
노인우울증 뼈.근육강직 감각기관쇠퇴 <>신체장애질환 및 감각기관장애질환
<>학습장애질환 등이다.
음악치료는 태교와 산모의 출산에 대한 공포를 경감시킬 수 있으며 말기
암환자의 짧은 여생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리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음악치료로 어떤 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분야 전문가들은 그러나 음악치료가 증상을 경감시키고 환자가 정상
생활에 복귀하도록 돕는 효과는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최병철 교수는 "음악치료는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며 "정신질환자는 일상생활에의 집중력.인지력.
적응력, 대소변가리기 등 기본적 생리기능을 음악치료로 상당히 개선 또는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치료사는 음악을 통해 환자의 마음을 열고 치료의도대로 환자의
정신세계를 파악해 변이시킨다"고 덧붙였다.
또 노인이나 근골격질환자의 운동량을 자연스럽게 늘려 신체활동능력을
증진시키고 뇌자극과 상상력을 증강시켜 치매진행을 지연시키고 정신지체
에서 빨리 벗어나게 한다.
그러나 최교수는 "음악치료는 정규 정신과치료와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
하며 정신과에서 치료경력을 쌓고 미국 유럽 등에서 공인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치료사에 의해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비의 치료술로 과장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음악치료의 효과는 점진적이다.
또 어떤 증상이나 어떤 기분 나쁜 심정에, 특정음악을 들으면 좋아진다는
음반회사의 상술도 잘못됐다.
최교수는 "음악에 대한 선호도 차이는 음악을 듣는 시간, 청취할 때의
무드, 연령, 생체리듬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특정 질환에 어떤 음악이
좋다는 예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치료는 2차대전중 외상환자의 통증경감을 위해 미국에서 시작됐다.
<>환자가 일방적으로 음악을 듣거나 주입받는 수동적 치료 <>환자가
실제로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능동적 치료 <>환자와 치료자가 같이 연주하고
음악에 대해 나누는 수동.능동적 치료로 발전해왔다.
하은경 음악치료사는 수동적 치료에 대해 "3박자의 가락(멜로디)을 강조한
왈츠 발라드풍 음악은 긴장을 풀게 하고 안정감을 주는 반면 4박자의 비트가
강한 행진곡풍 음악은 흥분을 고조시키고 활동성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래식음악에 익숙지 않은 치매 등 노인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트로트 민요 등의 음악이 이용돼야 하며 가급적 치료사가 현장에서 연주하는
생생한 음악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능동적 치료의 경우는 환자가 악기를 다루는데 능숙하면 좋은 방법이다.
반면 서툴 경우에는 타악기나 가벼운 터치만으로 화음이 나는 음악치료용
현악기를 사용해 치료한다.
수동.능동적 치료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치료사는 즉흥연주를
통해 환자의 자아(에고)를 억압받지 않은 상태로 해방시키고 잠재된
창조성을 드러나게 한다.
이들 세가지 음악치료방법은 환자의 개인차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으며
치료효과에 우열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최교수는 "올 하반기에 음악치료클리닉을 무료로 개설해 수년간 체계적인
임상데이터를 구축한뒤 수년후 본격적인 음악치료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임상예술학회는 오는 5월15일부터 7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서울백병원대강당에서 음악치료를 비롯한 무용치료 미술치료 사이코
드라마치료 등 임상예술치료(문의 322-0082)에 대해 강의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
환자가 음악에 몰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 음악치료의 포인트이다.
정신질환치료가 인위적이고 기계적인 측면이 많다면 음악치료는 그 과정이
자연스럽다.
정신질환치료약물이 심신에 적잖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숙련된 정신과
전문의라해도 환자가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보이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음악치료는 매력적인 면이 많다.
음악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증 신경증
(노이로제) 신경성육체통증 정신분열증 정신지체 자폐증 <>노인질환-치매
노인우울증 뼈.근육강직 감각기관쇠퇴 <>신체장애질환 및 감각기관장애질환
<>학습장애질환 등이다.
음악치료는 태교와 산모의 출산에 대한 공포를 경감시킬 수 있으며 말기
암환자의 짧은 여생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리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음악치료로 어떤 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분야 전문가들은 그러나 음악치료가 증상을 경감시키고 환자가 정상
생활에 복귀하도록 돕는 효과는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최병철 교수는 "음악치료는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며 "정신질환자는 일상생활에의 집중력.인지력.
적응력, 대소변가리기 등 기본적 생리기능을 음악치료로 상당히 개선 또는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치료사는 음악을 통해 환자의 마음을 열고 치료의도대로 환자의
정신세계를 파악해 변이시킨다"고 덧붙였다.
또 노인이나 근골격질환자의 운동량을 자연스럽게 늘려 신체활동능력을
증진시키고 뇌자극과 상상력을 증강시켜 치매진행을 지연시키고 정신지체
에서 빨리 벗어나게 한다.
그러나 최교수는 "음악치료는 정규 정신과치료와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
하며 정신과에서 치료경력을 쌓고 미국 유럽 등에서 공인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치료사에 의해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비의 치료술로 과장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음악치료의 효과는 점진적이다.
또 어떤 증상이나 어떤 기분 나쁜 심정에, 특정음악을 들으면 좋아진다는
음반회사의 상술도 잘못됐다.
최교수는 "음악에 대한 선호도 차이는 음악을 듣는 시간, 청취할 때의
무드, 연령, 생체리듬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특정 질환에 어떤 음악이
좋다는 예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치료는 2차대전중 외상환자의 통증경감을 위해 미국에서 시작됐다.
<>환자가 일방적으로 음악을 듣거나 주입받는 수동적 치료 <>환자가
실제로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능동적 치료 <>환자와 치료자가 같이 연주하고
음악에 대해 나누는 수동.능동적 치료로 발전해왔다.
하은경 음악치료사는 수동적 치료에 대해 "3박자의 가락(멜로디)을 강조한
왈츠 발라드풍 음악은 긴장을 풀게 하고 안정감을 주는 반면 4박자의 비트가
강한 행진곡풍 음악은 흥분을 고조시키고 활동성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래식음악에 익숙지 않은 치매 등 노인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트로트 민요 등의 음악이 이용돼야 하며 가급적 치료사가 현장에서 연주하는
생생한 음악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능동적 치료의 경우는 환자가 악기를 다루는데 능숙하면 좋은 방법이다.
반면 서툴 경우에는 타악기나 가벼운 터치만으로 화음이 나는 음악치료용
현악기를 사용해 치료한다.
수동.능동적 치료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치료사는 즉흥연주를
통해 환자의 자아(에고)를 억압받지 않은 상태로 해방시키고 잠재된
창조성을 드러나게 한다.
이들 세가지 음악치료방법은 환자의 개인차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으며
치료효과에 우열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최교수는 "올 하반기에 음악치료클리닉을 무료로 개설해 수년간 체계적인
임상데이터를 구축한뒤 수년후 본격적인 음악치료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임상예술학회는 오는 5월15일부터 7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서울백병원대강당에서 음악치료를 비롯한 무용치료 미술치료 사이코
드라마치료 등 임상예술치료(문의 322-0082)에 대해 강의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