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반도체주에 대한 장기매수추천이 나왔다.

10일 대우증권은 "반도체값 동향과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16메가 D램 가격은 2.4분기중 약세를 보인뒤 3.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연말까지 개당 9~11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병서 대우증권 연구위원(한경애널리스트)은 "16메가 D램 값이 10달러를
유지할 경우 기존라인에서 삼성전자는 5천억원,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3천억~4천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며 "신규 설비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을
감안할 경우 반도체 3사의 올해 이익은 작년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6메가 D램 값이 10달러대라면 내년 2.4분기부터 64메가 D램으로
세대교체가 일어날수 있어 국내 업체들의 실적은 내년부터 크게 호전될 것"
으로 전망했다.

전위원은 "반도체경기는 2.4분기에 바닥을 확인한뒤 3.4분기부터 장기회복
국면에 돌입해 99년께 호황을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호황시 주가는 바닥때
보다 3~4배 높을 것으로 보여 투자기간을 1년6개월~2년으로 잡고 주가가
일시적 조정을 보일 때마다 매수에 나설 때"라고 덧붙였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