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LG증권 쌍용투자증권 등 11개사가 발행한 우선주의
의결권이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부활된다.

1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3월결산 법인 1백1개사중 우선주를 발행한 28개사
가운데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이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부활되는 우선주는 11개사의 우선주 8천9백31만주인 것으로 집계
됐다.

의결권이 부활된 우선주의 수량은 3월결산 법인 전체가 발행한 우선주의
55.71%에 달하며 2년이상 무배당을 해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의결권을 행사
할수 있게 된 우선주는 고려시멘트와 삼선공업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의결권이 부활된 우선주는 고려 대신 동양 보람 선경
쌍용 LG 한양 한화증권 등 9개사였다.

한편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이 주어졌으나 올해 의결권이 없어진
주식은 쌍용화재 대림수산 등 2개사였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