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내에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와
전자통신연구원(ETRI)등 국책연구기관과 민간업체가 공동참여하는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방문, 입주업체
관계자로부터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실리콘밸리에 연구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치해달라는 건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또 소프트웨어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창업지원센터를 확대,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스톡옵션제도의 요건을 업체에
도움이 되도록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이날 사업추진계획보고를 통해 올 상반기중
부산과 대구지역에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하반기에는 광주와 대전
지역에 설치,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