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열경화성수지)재질의 IC카드를 생산해온 신호그룹의 신호전자통신
(대표 이순욱)이 PVC(염화비닐수지)재질의 IC카드 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최근 스위스 셈팩사와 PVC로 된 IC카드의 공동개발을 완료하고
강원 평창공장에 ABS와 PVC재질의 IC카드를 동시에 생산할수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ABS IC카드의 생산시스템만으로는 국내 IC카드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수없다고 판단, PVC IC카드사업에 뛰어들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호전자통신은 공중전화용 IC카드 12만장을 데이콤에 납품하는등 ABS
재질의 IC카드사업에 주력해왔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