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대상 시민아파트의 투기 조장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11일 부동산 브로커들이 종로구 낙산아파트 등 철거대상 노후
시민아파트 입주권을 사면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세청 경찰 등과 합동으로 투기단속반을 구성, 해당
지역의 가격 동향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상습투기꾼과 짜고 전단.
게시판을 통한 과대선전 전화 등을 통한 매매권유 등의 투기조장행위를 하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미등기 전매행위자에 대해선 부동산실명제 위반으로 고발하고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해 세금을 추징토록 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