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가 여름 한 철에 몇몇 멋쟁이가 착용하던 소품에서 사계절
패션용품으로 용도가 바뀌어가고 있다.

신세계 아크리스 LG 등 각 백화점이 설치한 선글라스 매장도 이달초부터
고객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있다.

선글라스의 종류와 기능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UV 선글라스" 등 기능성 제품을 비롯, 인기
연예인들이 자주 착용하는 바람에 유행이된 이승연글라스 김완선글라스
등이 등장하고 있다.

장시간 착용하거나 운전을 할 경우엔 망막에 상을 정확히 맺게하고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해주는 녹색 렌즈가 좋고 비오는 날이나 안개낀 날엔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는 갈색렌즈가 좋다.

낚시나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갈때는 물빛에 반사되는 빛의 눈부심을
제거해주는 편광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올해는 굵은 뿔테에 렌즈가 큰 복고풍의 고글형 제품이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크리스백화점의 경우 본관 1층 선글라스 전문매장에 비치용
레저스포츠용 선탠용 액세서리용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6만-30만원에
판매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