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유화 수출경기 회복 조짐 .. 나프타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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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값이 내림세로 돌아서고 합성수지 등 주요제품값이 강세를 지속
하면서 석유화학 수출 경기가 본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초고가인 t당 2백25~2백4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해온 나프타값은 이달들어 원유가격 하락에 영향받아 급락,
12일에는 t당 2백9달러까지 떨어졌다.
유화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이 2백10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만이다.
원료가격이 이처럼 하향세로 돌아선 반면 PVC가 올들어 24% 오른 것을
비롯 스티렌계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합성수지 수출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PP(폴리프로필렌)는 원료인 프로필렌 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t당 9백달러를
돌파, 지난 1월보다 1백~1백40달러가 올랐다.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와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도 각각 1천달러,
9백달러를 넘어서 연초에 비해 12% 정도 상승했다.
특히 LDPE는 중국을 제외한 기타지역에 수출할 물량이 없을 정도다.
이달들어 나프타값이 떨어진 것은 삼성 대림산업 등 국내 업체들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유화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이달부터 시작되면서 나프타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제품의 경우도 공급부족을 예상한 외국 바이어들이 구매를 앞당기면서
수출가격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는 5월이 관건"이라며
"주요 합성수지값이 t당 1천달러를 넘어준다면 95년초와 같은 호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프타가격이 t당 1백85~1백90달러선까지만 내려가면 채산성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
하면서 석유화학 수출 경기가 본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초고가인 t당 2백25~2백4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해온 나프타값은 이달들어 원유가격 하락에 영향받아 급락,
12일에는 t당 2백9달러까지 떨어졌다.
유화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이 2백10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만이다.
원료가격이 이처럼 하향세로 돌아선 반면 PVC가 올들어 24% 오른 것을
비롯 스티렌계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합성수지 수출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PP(폴리프로필렌)는 원료인 프로필렌 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t당 9백달러를
돌파, 지난 1월보다 1백~1백40달러가 올랐다.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와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도 각각 1천달러,
9백달러를 넘어서 연초에 비해 12% 정도 상승했다.
특히 LDPE는 중국을 제외한 기타지역에 수출할 물량이 없을 정도다.
이달들어 나프타값이 떨어진 것은 삼성 대림산업 등 국내 업체들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유화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이달부터 시작되면서 나프타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제품의 경우도 공급부족을 예상한 외국 바이어들이 구매를 앞당기면서
수출가격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는 5월이 관건"이라며
"주요 합성수지값이 t당 1천달러를 넘어준다면 95년초와 같은 호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프타가격이 t당 1백85~1백90달러선까지만 내려가면 채산성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