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 700선 돌파이후 주가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고객예탁금이 하룻동안 3백52여억원 순증, 최근 연속 5일동안
증가세를 보이면서 3조7백51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2월15일 3조5백24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보인 이후
감소세로 반전, 3월20일 2조7천6백9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대우증권 박용식 투자정보팀과장은 "최근 주가상승으로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어나 주변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며 "그러나 신용융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
에 고객예탁금 증가를 주식매입자금 유입으로만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