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홍역 볼거리 풍진 등 봄철 호흡기 질환이 올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전망, 이에 대해 철저히 예방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14일 복지부는 3년 주기로 유행하는 사이클로 볼때 올해 홍역과 볼거리가
올해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평년보다 20배 가량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풍진도 작년 유행의
여파로 올해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12-15개월된 영유아와 초등학교 입학전(4-6세)인
아이들에게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예방주사를 1회씩,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풍진 예방주사를 맞추는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풍진유행시에 임산부는 환자와 접촉을 금하고 <>볼거리등이 번질때는
폐렴등의 합병증 발생 방지를 위해 어른들이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94년에 각각 7천9백명과 1천9백명의 홍역과 볼거리 환자가 발생,
평년보다 10배 가량 환자가 많았으며 풍진은 지난해 4천9백명이 앓았다.

<조주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