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은 차량의 리스 방식과 비슷한 형태로 법인 고객들이 월정 요금을
내고 PC를 임차하거나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IBM은 현재 법인 고객들이 메인프레임에 대한 리스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PC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이퀴프먼트(DEC)가 지난해부터 이와 유사한 사업을
개시한 바 있다.

PC의 추가 도입이 필요한 기업들은 이에 따라 IBM시스템케어사를 통해
IBM PC 300GL이나 싱크패드 760XD 및 760XL과 같은 고급기종을 포함, IBM의
다양한 신제품을임차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PC의 성능을 개선하려는 기업들은 3년간의 임대 기간중 2년이
경과하면 낡은 부품을 최신 부품으로 교환하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