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터즈는 끝났다.

이제는 국내에 눈을 돌릴 차례이다.

국내 프로대회가 드디어 16일 시즌오픈 된다.

제8회캠브리지멤버스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김포씨사이드
CC에서 개막 되는 것.

총상금이 지난해1억6천만원에서 올 2억원으로 증액된 이번대회는 120명의
국내프로를 비롯 외국선수 10여명과 국가대표상비군등 모두 150여명이 참가,
97시즌 첫 타이틀을 노린다.

다음은 이번대회의 전과 다른 촛점들이다.

<>대회가 벌어지는 김포씨사이드CC는 국내에서 극히 보기 드문 바닷가
코스.

거센 바닷 바람과 싸워야 하는 이 코스는 국내프로들에게 극히 생소할 수
밖에 없다.

특히 17번홀(파5,528m)과 18번홀(파4,388m)은 긴 거리와 함께 티샷이
아주 까다로운 고난도 홀로 막바지 우승경쟁을 가열 시키리라는 코스
분석이다.

대회장소난에 허덕이는 국내 실정에 비추어 개장 2년째의 신설골프장이
과감하게 대회를 유치한 것은 돋보일만 하다.

<>지난해 남자프로대회는 각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른 "춘추전국시대"양상을
보였다.

뉴서울CC에서 벌어진 지난해 이대회 우승자는 김종덕(아스트라).

생소한 코스에서의 금년 첫 우승자는 "겨울동안의 훈련 강도"를
증명한다.

최상호 박남신 김종덕 강욱순 최경주등의 베테랑과 정준으로 대표되는
신진세력간의 다툼은 금년 일년의 판도를 점치게 할 듯.

<>주최측은 갤러리 편의를 위해 최종일인 19일 강남목화예식장 건너편
캠브리지매장앞에서 대회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출발시간은 아침 8시30분과 9시 두번.

이번대회는 호주왕복항공권 2매등 갤러리 경품도 푸짐하다.

문의(0341)981-9434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