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5일 올해중 컬러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등
6개 가전제품의 부품 17개에 대해 표준화.공용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부품은 냉장고의 팬모터, 전자레인지의 타이머모터, 청소기의 호스,
VCR의 드럼모터 고무마그네트 등이다.

가전제품 부품의 표준화.공용화 사업은 지난 95년 컬러TV 스피커등 13개
부품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 스위치등 18개 부품에 대해
이뤄졌으며 내년에도 6개 품목 18개 부품의 표준화가 추진된다.

통산부는 가전제품 부품의 표준화.공용화사업으로 95년에 수입대체
2백70만달러에 원가절감 8억원, 96년에 수입대체 1천만달러에 원가절감
80억원의 효과를 거뒀다고 추산했다.

통산부는 전자산업진흥회와 가전3사가 참여하는 "부품공용화추진협의회"를
분기마다 개최, 가전제품 부품의 표준화.공용화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
이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