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원 거액 투입 .. 사보이호텔, 신성무역 지분 확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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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이호텔이 신성무역 주식을 24.7% 확보한 것은 일단 무역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비춰진다.
물론 사보이호텔은 단순투자 또는 경영참가 등 두가지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으로 보면 경영참가 목적이 더 강하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
우선 당사자인 신성무역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성무역은 지난달 사모전환사채 10억원어치(3만여주, 7%)를 발행한데 이어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 2일을 기준일로 1%의 무상증자를 하기로 결정
했다.
회사측에서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하나
사모전환사채의 특성을 감안하면 지분강화용이 아니냐는게 증권계의 시각
이다.
또 1% 무상증자는 사보이호텔측이 제3자 명의로 얼마나 많은 주식을 매입
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2일자로 주주명부가 폐쇄되면 지난해 12월말이후 주식 변동상황을
파악할수 있게 된다.
사보이호텔이 이번에 신성무역 주식을 사들이는데 투입한 자금이 41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사보이호텔은 객실규모 1백3실의 2급호텔.
계열사로는 사보이건설 사보이투자개발이 있으며 신현숙 회장은 현금동원
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
위한 포석으로 비춰진다.
물론 사보이호텔은 단순투자 또는 경영참가 등 두가지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으로 보면 경영참가 목적이 더 강하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
우선 당사자인 신성무역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성무역은 지난달 사모전환사채 10억원어치(3만여주, 7%)를 발행한데 이어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 2일을 기준일로 1%의 무상증자를 하기로 결정
했다.
회사측에서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하나
사모전환사채의 특성을 감안하면 지분강화용이 아니냐는게 증권계의 시각
이다.
또 1% 무상증자는 사보이호텔측이 제3자 명의로 얼마나 많은 주식을 매입
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2일자로 주주명부가 폐쇄되면 지난해 12월말이후 주식 변동상황을
파악할수 있게 된다.
사보이호텔이 이번에 신성무역 주식을 사들이는데 투입한 자금이 41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사보이호텔은 객실규모 1백3실의 2급호텔.
계열사로는 사보이건설 사보이투자개발이 있으며 신현숙 회장은 현금동원
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