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중심상권에 있는 전시장을 국내 중소기업들
에게 무료로 임대해 드립니다"

이 사업을 전개하는 사람은 재미 사업가인 백화자씨(미국이름
H.C PAEK.51).

백씨가 무상임대하려는 전시장은 LA 자바상가내 가먼트 디스트릭트
(Garment District)에 있는 건평 2백70여평 규모의 단층 건물.

이 지역은 미국내는 물론 남미와 유럽등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잘 알려진
도매상가로 한국으로 치면 남대문이나 동대문상가와 같은 곳이다.

15년간 한국상품만 취급해온 무역상인 백씨는 경쟁력을 갖추고서도 수출
시장을 개척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점을 안타까워해오다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전세계에 다져놓은 거래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의
경우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02)472-0667/482-5143 (FAX)02)475-0668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