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는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의 세부 추진
계획 시안을 16일 확정했다.

시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자연현상.원리규명이나 새로운 연구영역의 개척
또는 획기적 응용개발 가능분야 <>선진국에서 태동단계에 있는 연구분야중
창의적 아이디어로 경쟁가능한 분야 <>기존 과학기술의 한계를 극복할수 있는
분야 등 현재는 이론단계에 있으나 앞으로 새로운 지식, 또는 새로운 산업
으로 발전, 경제나 과학기술발전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또 그룹형 연구와 시즈(Seeds)형 연구로 구분해 수행되는데
그룹형 연구는 1명의 연구책임자 밑에 5~6명 단위의 연구소그룹 2~3개를
구성, 9년까지 연구를 수행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시즈형 연구는 연구가설이 창의적이지만 구체화된 아이디어 설정이 필요한
연구과제에 대해 3년이내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수행되며 성과가 좋은 과제는
그룹형연구로 전환해 추가적으로 최장 6년까지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이 사업수행을 위해 선발된 연구자는 특히 연구수행, 연구비 지출 등에서
상당한 자율성을 보장받게 되며 1인당 최대 2억원까지의 연구비를 지원받을수
있다.

과기처는 공청회를 거쳐 이달말 사업시행을 공고하고 오는 9월까지 연구
책임자를 최종 선정해 연구를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