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과학기술도시간 공동연구, 인력및 학술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한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의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대덕 연구단지의 특성을 살린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6월2~5일 "97 세계과학기술도시 시장회의"(97 테크노폴리스 서밋)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12개국 30여개 도시의 시장들이 참여할 이번 회의에서는 과학기술
도시간 국제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이라는 목표아래 지방자치단체의 다자간
국제협력기구인 WTA결성과 앞으로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

WTA는 회원도시의 대학이나 연구단지간 연계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프로
젝트를 수행하고 연구성과를 회원도시 소재기업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협력,
기술개발의 시너지효과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년에 한번씩 회원 도시별로 돌아가며 기술교환시장(테크노마트)을 열어
비교우위의 첨단기술을 손쉽게 교환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기술개발과
기업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 회원도시 중소기업간의 합작사업을 적극 장려해 상호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무역박람회도 개최하는등 회원도시간의 전자
무역을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