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자본금 1백1억원)이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면역억제제인 네오플란다
생산기술을 5백60여억원에 수출키로 계약함에 따라 올해 경상이익이 93%,
내년에는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16일 당초 한미약품의 경상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27억원이 유입됨으로써 경상이익
이 지난해(25억8천만원)보다 93% 늘어난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1차연도 기술료 54억원이 유입돼 경상이익이 96년의 3배인
7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주당순이익은 올해 1천7백41원, 98년 2천5백89원으로
추정됐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98년 예상실적기준 주당수익비율이
업종평균 26보다 낮은 23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수출호재가 지난
몇달동안 상당부분이 주가에 반영돼 재료가치는 상당부분 희석돼 있는 상태"
라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