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중국당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후 12년내에 선박용디젤엔진과
의료기기 냉장고등 3백85개 품목의 수입을 완전 자유화할 예정이라고 중국
경제참고보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간부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WTO가입후 단계적으로 수입제한을 철폐할 품목을 3백85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참고보는 WTO가입과 동시에 선박용 디젤엔진과 양털 면 담배 원판등
79개품목의 수입제한을 철폐하고 가입후 1~3년내에 화학섬유류와 녹음기
의료기기등 69개품목의 수입제한을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당국은 WTO가입후 4~5년내에 TV와 냉장고 인쇄기계등 38개품목을,
6 ~8년내에 에어컨 모터사이클 손목시계등 1백13개품목을, 가입후 12년내에
건축기계등 36개품목과 자동차류등 50개품목의 수입을 완전 자유화할 예정
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