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에너지소비량 12년만에 감소 .. 통산부 집계, 0.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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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중 국내 에너지 소비량이 12년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통상산업부가 16일 내놓은 "에너지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1천1백48만8천TOE(석유환산t)로 집계돼 지난해 2월의
1천1백55만1천TOE에 비해 0.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경기 둔화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까지 올라 산업.가정부문
모두 소비증가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85년 2월(1.0% 감소)이후 처음이다.
이에따라 1~2월중 국내 에너지소비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3천4만3천TOE에 그쳤다.
올들어 2월까지 석유 소비량은 0.5% 증가에 그쳤고 유연탄은 5.6% 감소했다.
그러나 발전용 수요가 늘어난 액화천연가스(LNG)는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이 3.1%, 가정.상업부문이 4.0% 증가하는데 그쳤고
수송부문은 8.8%나 줄었다.
한편 1~2월중 에너지 수입액은 원유도입단가가 28.1% 오르고 LNG와 유연탄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억2천9백만달러가 늘어난
55억6천1백만달러로 집계됐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
통상산업부가 16일 내놓은 "에너지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1천1백48만8천TOE(석유환산t)로 집계돼 지난해 2월의
1천1백55만1천TOE에 비해 0.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경기 둔화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까지 올라 산업.가정부문
모두 소비증가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85년 2월(1.0% 감소)이후 처음이다.
이에따라 1~2월중 국내 에너지소비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3천4만3천TOE에 그쳤다.
올들어 2월까지 석유 소비량은 0.5% 증가에 그쳤고 유연탄은 5.6% 감소했다.
그러나 발전용 수요가 늘어난 액화천연가스(LNG)는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이 3.1%, 가정.상업부문이 4.0% 증가하는데 그쳤고
수송부문은 8.8%나 줄었다.
한편 1~2월중 에너지 수입액은 원유도입단가가 28.1% 오르고 LNG와 유연탄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억2천9백만달러가 늘어난
55억6천1백만달러로 집계됐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