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무부는 외국 투자가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거시경제 관리상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경제자료 수집과 보고를 보다 신속히 하기로 했다.

차투 몽골 소나쿨 재무부 상임차관은 관세국에 현행 45일 대신 10일내에
수출입데이터를 보고토록 요청했으며 재정정책청(FPO)에도 현재의 매년
대신 3개월마다 국내총생산(GDP)을 보고토록 요망했다고 밝혔다고 네이션지
가 16일 보도했다.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태국방문중 태국에 경제데이터
체제의 표준화를 촉구했으며 태국정부로부터 신속히 포괄적이며 정확한
정보를 공표하겠다는 다짐을 들었다고 밝힌바 있다.

캉드쉬총재는 신뢰성있는 경제데이터는 정부가 거시경제적 문제들을 보다
쉽게 다루게 해줄 것이지만 정부의 부정확한 정보는 잘못된 신호를
보냄으로써 민간부문이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게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태국의 경제 데이터는 엉망이라고 말하고 심지어 정부 부서들은 같은
공급원들로부터 정보를 입수하고서도 상이한 자료를 배포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