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판가] 손정의씨 관련서적 5권 잇달아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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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40세. 재일 한국인3세.
일본최대 컴퓨터 유통회사인 소프트뱅크 사장.
전세계 50여개 컴퓨터및 통신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린 인물.
1억원과 직원2명으로 출발, 16년만에 연 3천억원의 매출 기록.
미국 포천지 선정 "21세기를 이끌어갈 세계 25대 기업인"중 한 사람인
손정의씨 관련서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일본인 특유의 배타주의를 극복한 점, 벤처기업에서 거대기업으로 성공한
과정, M&A(기업 매수합병)을 통한 덩치불리기, 담판과 같은 특이한 경영기법
등이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의 대안으로 집중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선보인 책은 5권."멀티미디어 왕국 건설의 꿈, 손정의"(민예당),
"손정의 경영 스토리"(평범사), "디지털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사나이들-손정의.루퍼트 머독.제리 양의 야망"(평범사), "그래 내가
한국인이요"(청산), "감성의 승리"(중앙일보사)등이 그것이다.
"멀티미디어 왕국 건설의 꿈, 손정의"는 일본공업신문 기자때 손정의씨를
취재했던 기류 히로시씨가 썼다.
그는 손정의가 성공하게 된 이유를 80년대 미국식 경영기법의 과감한
도입으로 해석했다.
인간관리에 연연하지 않는 관리, 팀당 독립채산제 도입, 일일결산제,
스톡옵션제, 기업사냥등을 예를 들었다.
그는 "일본이 구태의연한 기업문화에 얽매여 있을때 그는 이미 미국적
벤처기업가 정신을 배워왔다"며 "특히 컴퓨터와 통신분야의 매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은 자본주의를 잘 이용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말했다.
"손정의 경영스토리"와 "디지털 세계를 지배하는 사나이..."는 평범사의
손정의 집중기획 시리즈 1,2탄.
일본인 컨설턴트 에도 유스케씨가 쓴 이 시리즈는 사이버와 디지털시대를
예견, 이에 집중투자한 손정의씨의 선견지명을 높이 평가했다.
"손정의 경영스토리"엔 은행에 가지 않고도 대규모 자본 조달에 성공한
배경을 집중분석했으며, "디지털 시대를 지배하는 사나이."에선 손정의씨를
미디어황제 루퍼트 머독및 야후의 설립자 제리 양과 비교했다.
권도홍씨가 쓴 "그래 내가 한국인이요"는 손정의에 얽힌 일화와 저자의
생각을 에세이형식으로 묶은 책.
"너무 가난해서 일본으로 흘러들어간 한국인광부의 손자로서 일본의
테두리를 박차고 세계로 진출한 그에게서 진취적인 한국인 정신을
발견하고자 했다"는게 저자의 말이다.
이 책은 하나의 일화에서 하나의 교훈을 얻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일본 경제평론가 사토 세이추씨가 쓰고 이규행 전 한국경제신문사장이
번역한"감성의 승리"는 손정의씨와 오가 노리오 소니회장의 경영방식의
공통점을 감성경영으로 풀이했다.
경제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산업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성과
합리 못지 않게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
따라서 앞으로의 경영은 인간의 이성적 능력 개발에 더해 감성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
일본최대 컴퓨터 유통회사인 소프트뱅크 사장.
전세계 50여개 컴퓨터및 통신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린 인물.
1억원과 직원2명으로 출발, 16년만에 연 3천억원의 매출 기록.
미국 포천지 선정 "21세기를 이끌어갈 세계 25대 기업인"중 한 사람인
손정의씨 관련서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일본인 특유의 배타주의를 극복한 점, 벤처기업에서 거대기업으로 성공한
과정, M&A(기업 매수합병)을 통한 덩치불리기, 담판과 같은 특이한 경영기법
등이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의 대안으로 집중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선보인 책은 5권."멀티미디어 왕국 건설의 꿈, 손정의"(민예당),
"손정의 경영 스토리"(평범사), "디지털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사나이들-손정의.루퍼트 머독.제리 양의 야망"(평범사), "그래 내가
한국인이요"(청산), "감성의 승리"(중앙일보사)등이 그것이다.
"멀티미디어 왕국 건설의 꿈, 손정의"는 일본공업신문 기자때 손정의씨를
취재했던 기류 히로시씨가 썼다.
그는 손정의가 성공하게 된 이유를 80년대 미국식 경영기법의 과감한
도입으로 해석했다.
인간관리에 연연하지 않는 관리, 팀당 독립채산제 도입, 일일결산제,
스톡옵션제, 기업사냥등을 예를 들었다.
그는 "일본이 구태의연한 기업문화에 얽매여 있을때 그는 이미 미국적
벤처기업가 정신을 배워왔다"며 "특히 컴퓨터와 통신분야의 매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은 자본주의를 잘 이용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말했다.
"손정의 경영스토리"와 "디지털 세계를 지배하는 사나이..."는 평범사의
손정의 집중기획 시리즈 1,2탄.
일본인 컨설턴트 에도 유스케씨가 쓴 이 시리즈는 사이버와 디지털시대를
예견, 이에 집중투자한 손정의씨의 선견지명을 높이 평가했다.
"손정의 경영스토리"엔 은행에 가지 않고도 대규모 자본 조달에 성공한
배경을 집중분석했으며, "디지털 시대를 지배하는 사나이."에선 손정의씨를
미디어황제 루퍼트 머독및 야후의 설립자 제리 양과 비교했다.
권도홍씨가 쓴 "그래 내가 한국인이요"는 손정의에 얽힌 일화와 저자의
생각을 에세이형식으로 묶은 책.
"너무 가난해서 일본으로 흘러들어간 한국인광부의 손자로서 일본의
테두리를 박차고 세계로 진출한 그에게서 진취적인 한국인 정신을
발견하고자 했다"는게 저자의 말이다.
이 책은 하나의 일화에서 하나의 교훈을 얻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일본 경제평론가 사토 세이추씨가 쓰고 이규행 전 한국경제신문사장이
번역한"감성의 승리"는 손정의씨와 오가 노리오 소니회장의 경영방식의
공통점을 감성경영으로 풀이했다.
경제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산업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성과
합리 못지 않게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
따라서 앞으로의 경영은 인간의 이성적 능력 개발에 더해 감성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