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도우미 조재희씨.."KIECO 3년에 컴퓨터 도사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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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조재희(23)씨.
그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제16회 국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전시회(KIECO 97)에 행사 진행 도우미로
참가, 부드러운 미소와 친절한 설명으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모았다.
특히 컴퓨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잖아요.
3년내리 KIECO 행사를 안내하면서 보고 들은게 쌓였습니다"
그녀는 컴퓨터에 관한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그녀가 컴퓨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5년.
제14회 KIECO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컴퓨터를 처음 접했던 그녀에게 프로의식이 발동했다.
관람객들에게 외운 원고를 들려주는 "앵무새"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던 것.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 각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으면 더이상
살아남을수 없지요.
요즘은 관객의 수준이 높아서 제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나섰다간
날카로운 질문에 쩔쩔매기 일쑤죠"
이때부터 그녀의 눈물겨운 컴맹탈출 작전이 시작됐다.
행사가 끝난후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밤마다 컴퓨터와 씨름했다.
그녀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PC통신과 인터넷까지 넘나드는 "컴퓨터 마니아"
로 일취월장했다.
이제 그녀에게 컴퓨터와 통신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시간이외에는 인터넷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익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그녀는 가상세계에서도 도우미로서의 끼를 여지없이 발휘한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네티즌들이 인터넷 접속및 정보사냥에 어려움을 느끼면
인터넷 항해길을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다.
그녀는 도우미들에게도 인터넷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각종 이벤트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쌓기에 인터넷보다 좋은 수단은 없다는게
그녀의 지론이다.
"KIECO 행사는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상을 관람객들에게 알릴수
있어 도우미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KIECO를 보면 이제 우리나라도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자부심이 생기죠"
그녀는 관람객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정보통신 신세계를 알려준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른다며 단순 도우미의 역할을 넘어 정보화 전도사로 평가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글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
그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제16회 국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전시회(KIECO 97)에 행사 진행 도우미로
참가, 부드러운 미소와 친절한 설명으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모았다.
특히 컴퓨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잖아요.
3년내리 KIECO 행사를 안내하면서 보고 들은게 쌓였습니다"
그녀는 컴퓨터에 관한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그녀가 컴퓨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5년.
제14회 KIECO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컴퓨터를 처음 접했던 그녀에게 프로의식이 발동했다.
관람객들에게 외운 원고를 들려주는 "앵무새"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던 것.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 각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으면 더이상
살아남을수 없지요.
요즘은 관객의 수준이 높아서 제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나섰다간
날카로운 질문에 쩔쩔매기 일쑤죠"
이때부터 그녀의 눈물겨운 컴맹탈출 작전이 시작됐다.
행사가 끝난후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밤마다 컴퓨터와 씨름했다.
그녀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PC통신과 인터넷까지 넘나드는 "컴퓨터 마니아"
로 일취월장했다.
이제 그녀에게 컴퓨터와 통신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시간이외에는 인터넷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익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그녀는 가상세계에서도 도우미로서의 끼를 여지없이 발휘한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네티즌들이 인터넷 접속및 정보사냥에 어려움을 느끼면
인터넷 항해길을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다.
그녀는 도우미들에게도 인터넷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각종 이벤트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쌓기에 인터넷보다 좋은 수단은 없다는게
그녀의 지론이다.
"KIECO 행사는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상을 관람객들에게 알릴수
있어 도우미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KIECO를 보면 이제 우리나라도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자부심이 생기죠"
그녀는 관람객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정보통신 신세계를 알려준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른다며 단순 도우미의 역할을 넘어 정보화 전도사로 평가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글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